새로움에 항상 도전하는 3D옴니프에서 국내 최초로 3D반신상을 제작하였습니다.

3D프린터는 일반적으로 타 산업군과 만나야 그 효과가 극대화 된다는건 여러분들도 잘 아실겁니다.

3D옴니프에서 3D흉상/반신상을 만들면서 이전의 제작방식과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많은 검토를 해보면서

시간, 정밀, 가격이라는 3가지에서 확실한 차별성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3D칼러프린터인 ProJet 660Pro로 컬러 색상이 들어간 실사형 흉상/반신상을 제작하였고,

이어서 청동(브론즈)느낌의 3D흉상/반신상을 원하시는 고객분을 위해서 도색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청동(브론즈)제작 의뢰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처음엔,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3D흉상/반신상

제작에만 중점을 두었는데, 몇번의 의뢰 요청이 들어오면서 시도해볼만한 작업일거란 생각이 들었고, 마침 모 대학교

연구관 건립에 맞춘 청동상 제작이 들어왔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이 작업을 하고는 싶었지만, 제작 경비때문에 망설였다는...

청동 제작업체는 국내의 대형 조각물, 인물 청동상 전문업체를 이전부터 접촉을 하고 있어서 일사처리로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1. 3D 스캔 및 모델링 데이터 제작

3D Scanner : Artec Eva

3D Modeling : Freeform (3차원 조각기)라고도 합니다. 조형물 제작에서는 가장 첨단화된 장비죠^^

3D반신상 사이즈 약 38cm 로 실물 사이즈에 맞춰서 제작했습니다.

2. 3D Printing

3D Printer : ProJet 660Pro

재     질 : 석고(파우더)

사이즈가 커서 한번에 한개씩 출력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파우더에 덮혀있는 3D반신상을 찾는 모습입니다.

이 장비를 사용할때마다 꼭 땅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것 같네요.

2개의 3D반신상을 제작하였는데, 하나는 도색해서 개관적에 전시하고, 개관식에 맞춰서 3D청동반신상을 전시하기로 했습니다.

3. 3D반신상 도색작업

도색 작업은 보통 에어건으로 작업을 하는데, 청동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붓 도색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도색을 하면서 청동의 느낌을 살리고 있습니다.

짜잔~~~~ 도색 완료된 3D반신상입니다.  

완료된 3D반신상을 청동명판과 함께 전시합니다. 청동명판과 같이 있으니 그냥 청동 느낌이 나네요.

3D반신상 밑에 아크릴 케이스 속에 있는 3D흉상의 주인공께서 이번 도색작업을 해주셨습니다.

현업에서 조각가, 누드크리키 강연을 하고 있는 이종희작가님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4. 청동제작_실리콘작업

청동 제작전 실리콘 작업 모습입니다. 실리콘 작업도 단순하지는 않네요. 앞으로 이렇게 수작업이 아닌, 금속 3D프린터가 더 발전을 하면 바로 출력할 날도 얼마남지 않은 것 같네요. 요즘 국내 업체도 3D금속프린터를 개발해서 수출까지 하고 있다니...

5. 청동제작_거푸집(형틀)제작

실리콘 작업이 끝나면 형틀을 만드는 작업이죠. 이작업 잘되어야 깔끔하게 청동반신상이 나옵니다.

쇳물주입구도 보이네요.

거푸집(형틀)을 가마에서 한번 굽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틀이 완성이되면 청동을 녹인 쇳물을 거푸집 주입구에 부어서 넣게됩니다.

6. 청동제작_후가공 작업 (발색작업)

1차 청동반신상이 만들어졌네요. 이제 이물질제거부터 시작합니다. 처음엔 미세한 모래를 뿌려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그라인딩으로 표면을 다듬는 과정입니다.

표면 작어이 완료되면 색감을 더 표현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됩니다. 처음에 완성된 청동반신상보다는 색깔이 점점 더 변색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완전히 작업이 끝났습니다. 청동반신상 안쪽에는 벽에 걸 수 있게 지지대도 완성했습니다.

야외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빛을 받는 위치에 따라서 색상이 다르게 보이네요.

처음 시도하는 3D흉상/반신상 제작이라 쉽지는 않았습니다. 항상 처음 시작하는건 걱정도 많지만, 성공했을때 기쁨이 더 크게 다가오니 이런 맛에 시도하는것 같습니다.